-
[강민석의 시시각각] 반기문과 '스펙정치'
강민석정치부 부장대우 2010년 6월 기자가 한나라당 의원에게 말했다. -친이계엔 영 ‘박근혜 대세론’에 필적할 인물이 없다. “왜 없어.” -누가 있나. “…반기문 있잖아
-
[이철호의 시시각각] 아베노믹스에 밀리는 근혜노믹스
이철호수석논설위원박근혜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에서 “국민소득 4만 달러 시대를 앞당기자”고 했다.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3.9%다. 희망에 넘치는 반가운 소식들이다. 하지
-
[이규연의 시시각각] 올빼미가 달리기까지
이규연논설위원 ‘뉴욕에선 24시간 버스가 다닙니다. 서울도 같은 메트로폴리탄입니다. 밤늦게 일하는 사람도 많고요. 서울에도 심야버스가 다니면 안 될까요. 24시간 살아있는 도시를
-
[이정재의 시시각각 ] 원숭이가 사는 법
이정재논설위원경제연구소 연구위원 지난해는 참 암울했다. 도돌이표가 붙은 듯 끝날까지 암울이 되풀이됐다. 내게도 세상에도 씻김굿이 필요했다. 그래서 그의 이름을 떠올렸다. 이원승.
-
[권석천의 시시각각] '공권력'을 민영화하라
권석천논설위원 인간은 말(언어)의 포로다. 세상에 나와 배우고 익힌 말로 생각하고, 대화하고, 글을 쓴다. 그래서 말을 장악하는 자가 세계를 지배한다. 권력은 총구(銃口)가 아닌
-
새해에 띄우는 편지 ① 문태준 시인
갑오(甲午)년 청마(靑馬)의 해다. 들판을 질주하는 힘찬 말처럼 진취적이며 역동적인 한 해가 되길 소망하는 2014년 새 아침, 올해 등단 20주년을 맞는 시인 문태준이 독자에게
-
보석계 원자폭탄 표범 브로치 도도한 자태 뽐내다
세계 최고의 주얼리 제작 및 판매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메종 까르띠에(Cartier). 1847년 파리의 작은 보석 가게에서 시작한 이 프랑스 브랜드는 그 자체로 유럽 장식예술의
-
[남윤호의 시시각각] 저임금 줄 바엔 제발 망하라니 …
남윤호논설위원 “제발 최저임금 동결해 주세요. 대한민국 자영업자들, 중소기업들 모두 자빠집니다.” “최저임금 올리면 망할 것같이 엄살 떠는 자영업자님들 제발 망하세요. 그것도 쫄
-
[양선희의 시시각각] 김연아
양선희논설위원 김연아의 경기를 다시 보게 되어 흐뭇했던 건 시청자만이 아니었던 듯하다. 스타 기근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피겨 스케이팅계가 김연아의 컴백으로 다시 활력을 찾고
-
[이철호의 시시각각] 경제의 개그 콘서트
이철호논설위원 요즘 전력 수급이 빠듯한 여름과 겨울이면 웃기는 일이 벌어진다. 한전이 포스코·GS·SK처럼 자체 발전회사를 갖춘 기업을 독려해 비싼 값에 전기를 사들인다. 대신 이
-
[이상일의 시시각각] 민주당, M&A는 성공했지만 …
이상일논설위원 밀가루 장사 하면 바람 불고, 소금 장사 하면 비가 온다.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다. 한나라당이 이 모양, 이 꼴이다. 지난해 말 한나라당이 변화와 개혁의 문제를
-
“서울 남겠다” 재정부 사무관 14명 다른 부처 전출
내년부터 2014년까지 16개 부처와 20개 정부기관의 공무원 1만452명이 세종특별자치시로 내려가면서 비게 될 과천청사가 정부청사로 계속 사용된다. 법무부가 과천청사에 남 고,
-
김문수 “가장 낮은 곳으로 가지 않고서는 민심을 알 수 없다.”
김문수 지사가 경기도발(發) ‘무한섬김’ 철학을 인천시청에 전파했다. 김 지사는 18일 오전 7시 인천시청에서 열린 ‘인천 모닝아카데미’ 특강에서 “생생한 민심 현장을 부대끼며 살
-
[노재현의 시시각각] ‘국어 디바이드’가 걱정이다
노재현논설위원·문화전문기자 영어 구사력의 정도에 따라 일자리나 수입이 달라지는 ‘잉글리시 디바이드(English Divide·영어 격차)’라는 말이 나온 지는 꽤 됐다. 요새는
-
[노재현시시각각] 폭력 없애야 체육이 산다
‘러닝 하이(Running High)’라고 불리는 상태를 나도 경험한 적이 있다. 헬스클럽에서 땀 뻘뻘 흘리며 한 30분가량 달리는데 갑자기 형언하기 힘든 쾌감이 찾아왔다. 전혀
-
[김두우시시각각] 푸틴 탓만 하기에는
1981년 9월 독일 바덴바덴에서 펼쳐진 한편의 드라마는 그 시대를 살았던 20, 30대의 한국 젊은이들에게는 이중적 의미로 다가왔다. 당시만 해도 선진국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올림